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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지방특미6

목포5味 목포5味 전라도를 대표하는 음식인 홍어는 처음 접하는 사람은 쉽게 먹기 힘들지만 한 번 홍어의 맛에 빠진 사람은 쉽게 헤어나올 수 없는 별미다. 홍어는 마름모꼴의 모양에 머리는 작고 주둥이가 돌출되어 있다. 꼬리의 등 쪽을 보면 수컷과 암컷을 구분할 수 있는데 수컷은 1줄, 암컷은 3중의 날카로운 가시가 줄지어 있다. 홍어의 또 다른 이름으로는 ‘본초강목’에서 태양어라 부르기도 하고 연잎을 닮았다 하여 하어라 부르기도 한다. 홍어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그 독특한 맛은 요소, 암모니아, 트리메틸아민산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그렇다. 일반적으로 삭혀서 회나 찜 혹은 탕으로 먹는다. 특유의 톡 쏘는 맛은 먹을수록 입맛을 돋우어 주며 특히, 막걸리와 먹을 때 그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고 하니 술안주로 제격이다... 2022. 10. 9.
전주10味 전주10味 녹두포 샘물을 이용한 ‘황포묵’ 오목대에서 흘러 나오는 녹두포 샘물을 이용하여 만든 녹두묵은 천하진미로 옛날부터 전국에 널리 알려져 기호 식품으로 사랑을 받아왔다. 이 녹두묵은 치자로 물을 들이면 색이 노랗게 됨으로 황포묵이라 했으며 물을 들이지 않으면 청포묵이라고도 불렀다. 녹두묵의 요리법으로는 가늘게 채를 쳐서 무침을 해먹었으며 전주에서는 비빔밥에 빼놓을 수 없는 재료로 쓰였다. 옛날에는 교동일대에서 많이 만들었으나 요즈음에는 기린봉 주변 마을등에서 주로 나온다. 녹두묵은 쇠고기 육회를 넣어 만든 양념을 곁들여 채로 썰어 내 놓으면 밥 반찬으로도 훌륭하여 전주를 찾는 외래객들이 즐겨 먹기도 한다. 향취가 코를 찌르는 ‘미나리’ 전주시 화산동 고개를 넘으면 물씬 미나리의 향취가 코를 찌른다... 2022. 10. 8.
부산10味 부산10味 서면 돼지국밥은 돼지 뼈로 우려낸 육수에 돼지고기 편육과 밥을 넣어 먹는 국밥. 부산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뚝배기 한 그릇만 나온 것이 단출해 보이지만 진한 국물과 푸짐한 고기에 속이 든든해진다. 부속 부위에 따라 내장국밥, 머리국밥, 순대국밥 등을 선택할 수 있으며, 기호에 따라 다진 양념이나 새우젓으로 간을 맞추면 된다. 가야 밀면은 한국 전쟁 당시 냉면 재료인 감자나 메밀을 구하기 어려워 밀가루로 면을 만들었던 것에서 시작되었다. 시원한 육수에 양념장으로 맛을 낸 것이 냉면과 비슷하지만, 보다 부드럽고 굵은 면발이 밀면의 매력. 여름에는 시원한 육수가 들어간 물 밀면과 비빔 밀면을 먹고, 겨울에는 김치 고명을 얹어 따뜻하면서도 얼큰한 맛을 내는 온밀면을 즐겨 먹는다. 가위로 자르지 않고 먹.. 2022. 10. 8.
여수10味 여수10味 여수 10미 중 맨 먼저 소개할 음식은 돌산갓김치다. 돌산갓은 따뜻한 해양성 기후와 알칼리성 토질에서 자라나 식감이 아삭한 것으로 유명하다. 다른 반찬 없이 갓김치만 가지고도 밥 한 그릇은 뚝딱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중독적인 맛을 자랑한다. 재배 방법과 계절에 따라 각기 다른 맛을 자랑하며, 봄에는 봄동 갓, 여름에는 김치 갓, 겨울에는 김장 갓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두 번째 음식은 게장백반이다. 게장은 '밥도둑'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반찬이다. 여수의 게장은 다른 지역의 게장과 달리 너무 달거나 짜지 않으면서도 감칠맛이 난다. 여수의 향토 음식과 특산물이 양념을 만드는 데 포함되기도 하며 여수의 바다에서 잡아 올린 게의 품질이 뛰어난 까닭도 있을 것이다. 게는 지방.. 2022. 10. 8.
포항10味 포항초 산채비빔밥 단단하고 달큰한 포항초는 찬바람부는 지금이 제철포항지역 특산물에 울릉도 부지깽이 나물까지 ‘어울림의 미학’포항초와 부지깽이 나물 등이 듬뿍 들어간 포항시 북구 내연산 산채비빔밥.겨울철은 포항 맛의 치열한 경쟁시기이다. 과메기며 대게, 오징어 등 대표 먹거리가 모두 이맘때쯤 등장한다.포항 겨울의 맛에 해산물만 나열한다면 왠지 자존심 상한다. 찬바람을 이겨낸 포항초(시금치)가 땅의 대표주자로서 떡하니 존재잠을 뽐내기 때문이다. 그 단맛과 쫀쫀한 식감은 어느 재료에 비할 바가 아니다.그냥 참기름에 무쳐 먹어도 좋지만, 여러 산지에서 채취한 산나물과 비벼낸 포항초산채비빔밥은 식사가 아니라 보약에 가깝다.포항초는 키가 작달막하고 뿌리 끝이 새빨간게 특징이다. 해풍을 맞아 작지만 단단하고 단맛과 .. 2022. 10. 1.
대구10味 대구따로국밥(대구육개장) 얼큰화끈 국물지존! 맵고 얼큰한 맛에 진한 육수의 고소함까지 전국에서 얼큰하면서도 다양한 버전의 쇠고기국을 가진 도시는 대구가 유일하다. 대구따로국밥(대구육개장) 의 특징 중 하나는 붉고 걸쭉한 고추기름. 국이 끓을때 고춧가루를 넣지 않고 녹인 쇠기름으로 고추기름을 만들어 양념으로 넣는다. 대구는 삼복에는 엄청나게 땀을 흘리고 겨울에는 사람을 동태로 만들 정도의 혹한이다. 고춧가루에 들어있는 캡사이신 성분이 여름에는 땀을 배출해 주고, 겨울에는 찬 몸을 덥혀주는 구실을 한다. 1929년 12월 종합 잡지 ‘별건곡’에도 ‘대구가 육개장의 고장’이었음을 알려 주고 있으며 최남선의 “조선상식 문답”에도 육개장을 대구의 명물로 소개하고 있다 1946년부터 한일극장 공터 나무시장에서 국에.. 2022. 8. 16.